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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 담기/노래, 이야기에 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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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집 남자 [봄 바람에 부른다] 2011.04.08기획/유통㈜디지탈레코드 봄 바람에 부른다. 옆집 남자 | 봄총각 정성스레 써내려간 글씨 아련한 추억 속의 봄바람 어깨를 스치는 그리움과 기억을 정리해 보고 있어 그대가 자주 짓던 표정과 그대가 자주 하던 말들과 그대가 좋아하던 노랫말 하나 둘 떠올려 적어 본다. 봄바람에 날린다. 우리 추억을 또 우리 사랑을 언젠가 또 불어올 너의 흔적을 날린다. 새하얗게 흩날리는 벚꽃 수많은 인파 속을 헤매다 그때와 닮아있는 바람을 만나서 이렇게 건네 본다. 봄바람에 건넨다. 나의 소식을 또 나의 노래를 언제나 널 부르는 나의 노래를 봄바람에 묻는다. 너의 소식을 또 우리 지금을 그때로 돌아갈 길 어디 없는지 묻고 물어 길을 찾는다. 난 어디쯤 또 어디로 또 너는 어딘지 어떻게 가는 건지 어떻게 사는지..
이승렬 '돌아오지 않아' 이승열 | 3집 Why We Fail 나비 하나가 떨어진다. 돌아오지 않아 날갯짓 하다 멈춘 걸까? 달빛 속에서 살아나라~ 하얀 날개여~ 하지만 밤은 까맣게 내려 하늘거리는 잎새를 누르고 계절은 다시 돌아온대도 떨어져 버린 넌 돌아오지 않아. 날아오른 건 나비하나 허공 속에서 멈춘다. 역시 나에겐 찰나였어. 이어갈 순 없겠지? 하지만 밤은 까맣게 내려 하늘거리는 잎새를 누르고 계절은 다시 돌아온대도 떨어져 버린 넌 돌아오지 않아. 이승열 (Yi Sung Yol) - 돌아오지 않아 이승열 (Yi Sung Yol) - 돌아오지 않아 MV (Full Ver.) 기억나질 않아 만져지질 않아 잊혀진 것일까? 지워진 것일까? 지난 기억을 헤매여도 놓아버린 시간은 곁에 없어 떠나 버린 건 나일 뿐 계절은 내일을 향하..
알리 '뭐 이런게 다 있어' 2011.09.29기획/유통예당컴퍼니 | ㈜로엔엔터테인먼트 뭐 이런 게 다 있어 뒤 돌아 보지마 얼굴 다시 보면 마음 약해지잖아 미안하다고 해도 가슴 아프다해도 내 이름을 불러도 제발 돌아보지마 날 버린거야 니가 버린거야 이럴 땐 어떻해야 해 그걸 모르겠어 바지라도 붙잡고 가지 말라 해볼까 구차하게 매달려 눈물만 흘릴까 이렇게 될 줄 몰랐어 우린 너무나 사랑했잖아 날 안아줄 때 뜨겁던 너의 사랑이 언제 부턴가 의무적으로 느껴졌었어 변해 버렸어 사랑이 참 허무해 뭐 이런 게 다 있어 이상하게 생긴게 나를 슬프게 하네 날 붙잡아줘 뭐라 변명 좀 해봐 빈말이라도 그렇게 해주면 좋겠어 어쩌다가 우리가 이렇게 돼 버렸는지 그 누구의 잘못인지 가슴이 아파 이렇게 될 줄 몰랐어 우린 너무나 사랑했잖아 날 안아줄 때 ..
[음악] 김민기 '봉우리' 높은 곳엔 봉우리는 없는지도 몰라~ 내 삶의 1980년대 끝 무렵 한참 공부에 바쁠 시간 목표를 위해서가 아니라 흘러가던 시간을 헤아리며 듣던 늦은 새벽녘 라디오에서 그의 노래 '봉우리' 듣게 되었다. '봉우리~지금은 그냥 아주 작은 동산일 뿐이지만 그래도 / 그때 난 그보다 더 큰 다른 산이 있다 곤 생각지 않았어 나한텐 그게 전부였거든...' 노래 한 소절, 소절에 생각의 마디를 얹어 놓고 노트 한 귀퉁이에 그의 이름을 적었다. 그리고 몇 일 후 그에 대한 책 한 권을 손에 들었다. 책 서문에는 다음과 같이 적혀 있다. 도대체 김민기는? 서울 미대 회화과를 졸업한 화가? 「아침이슬」노래 말을 지어낸 시인? ... 아니면 음악가? 딴따란? 글쎄, 가끔 쌀 농사를 지었다는 풍문 대로라면 일개 농부? 글쎄, 이렇다 할 직업이 없으니 놈팽이?..
[노래] 서른 즈음에 김광석 4집 / 1994.06.25 / 킹레코드 / 6. 서른즈음에 서른 즈음에 작사 강승원 또 하루 멀어져 간다 내뿜은 담배연기처럼 작기만한 내 기억속에 무얼 채워 살고 있는지 점점 더 멀어져 간다 머물러 있는 청춘인 줄 알았는데 비어가는 내 가슴 속엔 더 아무것도 찾을 수 없네 계절은 다시 돌아오지만 떠나간 내 사랑은 어디에 내가 떠나 보낸 것도 아닌데 내가 떠나 온 것도 아닌데 조금씩 잊혀져 간다 머물러 있는 사랑인 줄 알았는데 또 하루 멀어져 간다 매일 이별하며 살고 있구나 매일 이별하며 살고 있구나 점점 더 멀어져 간다 머물러 있는 청춘인 줄 알았는데 비어가는 내 가슴 속엔 더 아무것도 찾을 수 없네 계절은 다시 돌아오지만 떠나간 내 사랑은 어디에 내가 떠나 보낸 것도 아닌데 내가 떠나 온 것도..
[노래] 독백 독백.. 거닐고. 지나치고. 또 거닐다. 이 밤이 맞이하고 이 밤의 끝을 추수리며 움추려 앉은 한 아이를 바라본다. 거닐고 거닐다 되돌안 선 곳 나를 바라 보는 쓸쓸한 눈 빛이 있다. 홀로 거니는 이거리에 무수히 찍어 놓은 내 시선에도 무심히 지나치는 발거름에 누구도 기억않는 말없는 눈부심만이 있다. 산울림 7집 / 1981.08.01 / 대성음반 / SIDE A 3. 독백 독백 작사/글 김창훈, 작곡 김창훈 어두운 거리를 나홀로 걷다가 밤하늘 바라보았소 어제처럼 별이 하얗게 빛나고 달도 밝은데 오늘은 그 어느 누가 태어나고 어느 누가 잠들었소 거리에 나무를 바라보아도 아무말도 하질않네 어둠이 개이고 아침이 오면은 눈부신 햇살이 머리를 비추고 해밝은 웃음과 활기찬 걸음이 거리를 가득 메우리 하지만 밤이 ..
[노래] 비와 당신 비와 당신 방준석 작사/박중석 작곡 이젠 당신이 그립지 않죠 보고 싶은 마음도 없죠 사랑한 것도 잊혀 가네요 조용하게 알 수 없는 건 그런 내 맘이 비가 오면 눈물이 나요 아주 오래 전 당신 떠나던 그 날처럼 이젠 괜찮은데 사랑 따윈 저버렸는데 바보 같은 난 눈물이 날까 눈물이 날까 아련해지는 빛 바랜 추억 그 얼마나 사무친 건지 미운 당신을 아직도 나는 그리워한다 이젠 괜찮은데 사랑 따윈 저버렸는데 바보 같은 난 눈물이 날까 다신 안 올 텐데 잊지 못한 내가 싫은데 언제까지 내 맘 아플까 눈물이 날까 이젠 당신이 그립지 않죠 보고 싶은 마음도 없죠 사랑한 것도 잊혀 가네요 조용하게 유앤미블리 / 비와당신 / 2009.12.10 / 1.비와당신 라디오스타 OST / 라디오스타 / 2006.09.28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