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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선(視線)/빛진 하루(PhotoLo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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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면서 모르는 듯 눈을 떠 봐 맞 잡은 손을 느껴봐 빛은 아니야 진실은 아니야 함께할 의지가 있잖아! 그 무엇이 아니면 어때 적어도 내 곁에 가까운 체온은 너와 나인 걸.
쌓여갑니다.0716 이제는 하나 둘 꺼내 봅니다. 추억으로 겹겹이 쌓아 두었던 그 어느 날의 기억을 숨쉬고 있습니다. 멈춰진 영상이라 지나온 여정이라 치부했던 그 공간에서 추억이란 변명 뒤에서 살아숨쉬는 숨결로 마디 짧은 푸념으로 오늘도 추억을 만들고 공간을 헤아리고 있습니다. 그렇게 추억은 풍경이 됩니다.
숨쉴수없는비0711 눈 앞을 가리던 비가 내 딪는 발 걸음 조차 더디게 했던 비가 숨 쉴 공간조차 그 비가 감았던 눈에 머물러 있던 발걸음을 멈춰 버린 심장을 소리짓는 재촉하는 두드리는 따스한 손길 이었다.
소주한잔0710 소주한잔 그리고 소주 한 병 병을 들어 한 잔을 따르고 잔을 들어 한 병을 채운다. 한 숨 한 움꿈 덜어 내면 그리움이 한 가득 채워진다. 오늘 같이 비내리는 날이면 한 잔가득 그리움을 채워 넣고 싶다.
사랑하면괜찮아0730 내가 네게로 향한다. 내가 네게서 서성인다. 내가 네게로 다가가 속삭인다. 내가 네게로 다가가 손을 내민다. 이제, 너는 나를 바라보고 이제, 너는 나에게로 향한다.
사과배달0720 한 소녀가 있다. 꿈을 배달하는 이야기를 배달하는 추억을 배달하는 한 소녀가 있다. 다가선 미소와 건네는 손길과 웃음짓는 눈길을 내게 건네는 한 소녀가 있다. 그녀는 지금 내 곁을 지키고 있다.
비의 희생 난 너를 찾아 저 넓은 바다와 거친 산맥을 지나왔다. 기나긴 여행은 나를 차갑게 만들었고 너와의 만남은 나에겐 눈물이었다. 
바다배달 0709  난 네게 미소를 전해주고 싶다. 난 네게 희망을 전해주고 싶다. 난 네게 나를 전해주고 싶다. 난 네게 바다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