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시선(視線)/시선에 담는 풍경

[트레킹/2011.09.17/토] 영종도 가을 해변을 지나치다

 
 
 

오늘의 목적지... '영종도'...
문득 섬이 생각났고 오늘 하루 여유있게 다녀 올 수 있는 섬
무엇보다 여러차례 방문으로 
10시가 조금 넘어 집을 나섰다.
집을 나서며 가까운 할인마트에서 초코바 2개, 생수 하나, 캔맥주 하나를 배낭에 담고
소사역까지 걸어 인천행 전철에 몸을 실었다.
주말 인천행 생각보다 사람은 많지 않다.
빈자리 몸을 기대 아이폰으로 오늘의 여정을 생각해 보다.
트레킹에 알맞은 코스.. 대략적인 걷는 시간 그리고 돌아올 차편
30분여를 달려 동인천역 도착.
오늘 트레킹의 첫 기착지는 '을왕리해수욕장'

동인천역 3번 출구.
노선 검색을 해보니 '306번'이 인천공항을 지나 을왕리해수욕장을 경유하는군..
어디지 두리번 거리다. 저기다 싶다.
가벼운 복장의 청춘남녀의 풋풋한 웃음이 가득하다.
잠시 있자니 306번 도착
306버스에 자 출발이다. 

 

영종도를 향하는 버스안 풍경.. 여기 저기 아파트 공사가 한 창이다.




버스안 영종대교를 건너고 있다. 영종대교 하층부 도로,철도 병용 교량에서 바라본 풍경이다.

 

 

 

교량을 바져 나오니 바다가 저 멀리 보인다.
 


 

'인천국제공항' 각 국의 사람들의 입 출국으로 역시나 분주하다.

그리고 한 여를 지나 을왕리 해수욕장 입구에 도착..
버스에 가득했던 사람들 대부분이 하차한다.
한 두 사람이 남고 나도 뒤따라 가방을 둘러메고 하차...

일단 좀 더 섬 깊숙히 가보자는 생각으로 40여분을 걸었다.  
첫 경우지 '왕산해수욕장'~!

 

 

풍경을 향한 시간 속에 빛, 시간, 여정, 만남, 계절, 소리를 눈에 담고 기억을 더듬다.



 

왕산해수욕장를 향하는 지점에 캠핑카 단지(테마캠핑) 내 칠면조가 지나가는 나그네를 외면한다.
하지만 폰 카메라는 너를 담아내고 말았다. ㅋ 


 

초입에서 맞이하는 어선과 옹기종기 모여있는 횟집들이 '왕산해수욕장'에 도착했을 알린다. 


 

'왕산해수욕장'에서 파노라마 한 컷


 

차량 몇 대가 줄지어 있다. 신기하다 싶어 자세히 보니 이동용은 아닌듯... 7080 가요가 흘러 나오고 있다.



 

출발지 였던 '을왕리 해수욕장'
한적하다?

아니다
시간을 보니 점심 시간
해변을 바라보며 문을 열어 젖힌 가게 마다 손님들이 가득하다..
바지락 칼국수, 조개구이, 쭈꾸미, 각종 회... 이야기 꽃을 피우며 바다 향기를 맡으며 맛을 즐기고 있다.

인증샷을 남기고 싶지만
혹시 모를 초상권 사고?를 고려해 마음을 접고 파노라마 사진 한 컷 


 

 

을왕리 해수욕장 모래사장으로 따라 반대편까지 이동
그 사이 갯벌체험 중인 사람들이 하나 둘 늘고 있다.  현재는 밀물,,, 

이제부터 본격적인? 트레킹

 

 

사람들의 흔적을 따라 갯바위를 넘고 넘다 보니 길이 없다.
낚시를 즐기는 꾼?들이셨군. ㅡㅡ;;
어찌한다.
바다가 아니면 산으로 가야지...
 절벽을 가로 질러 산길로 들어 섰다. 

 

 

다행히 산길이 보인다. 20여 분을 그렇게 산길을 따라 이동..

 

 

 

여름의 끝자락을 만끽이라도 하듯이 숲은 짙은 녹음을 내비치고 저 멀리 바다는 가을 담아오고 있다.

 

 

산길을 내려서 한 참을 걷고 나니 '서해수산연구소'가 자리하고 있다.
도로가를 따라 얼마를 내려왔을까
또 해변이 보인다. 
'선녀바위해수욕장' 
 

 



그 사이 몇 개의 해수욕장을 지나왔지만 바다의 모래사장의 갯바위의 모습 만큼이나
이 곳에  머물고 있는 사람의 모습또한 다른 느낌으로 다가온다.
사진 안에 자리하고 계신 팔장낀 저 두분
다소곳이 기대고 있는 여성분의 모습이 기분 좋게 한다.




 그리고  또 30분 여를 모래사장과 바다를 번갈아 보며 거닐다.
 

어느덧 또 다른 해변
'용유해변'이다.

어느 때는 풍성한 이야기에 귀를 내 맞기기며 상상도 하지만
그 어느 때는 빛의 시선만으로도 이야기가 된다. 

 



어느덧 배는 수평선을 그림자를 만들고 있다.

 

 

사륜자동차.. 아이들이 좋아라 할텐데..
저 멀리 '무의도'와 '실미도'가 보인다.
이제 4시 30분여의 트레킹을 정리하고 바다와 이별을 고한다.
무의보 입구 버스정류장에서 다시 버스 승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