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 속에서의 망상 #2
세월에 묻힌 이야기를
생각의 저편에서나마 헤매어 본다는 건
그것만으로도
내 마음에 또 하나에
나를 깨우는 소중한 작업이다.
“잊으면 그만인 것을...”이란 어느 노래 글처럼,
괴롭고 서러운 마음은 잊으면 그만 이겠지만,
간직하고픈 내 마음에 책갈피 속엔
자신에게 있어서 무엇 보다고 소중한
이야기를 담아 놓았을 것이다.
설령 이 속에 서럽고, 괴로운 이야기가
고개 저으며 자리하고 있더라도
또 다른 나를 깨우는 이 작업으로
오늘 이렇게 지나치는 나의 모습을
그저 조용히 바라 볼 수 있다.
때론 지금의 현실이
내 품안에 가득 안겨 올 때도 있다.
내 품에 안겨 오는 이야기.
그건 지나쳐 왔던 나의 뒷모습이다.
그랬답니다.
그의 삶은 그렇했답니다.
오늘도 그렇게 살고 있답니다.
세월은 또 그렇게 흐를 것입니다.
그는 또 이야기를 한답니다.
이야기는 계속된다고
그의 삶과함께
그의 삶은 그렇했답니다.
오늘도 그렇게 살고 있답니다.
세월은 또 그렇게 흐를 것입니다.
그는 또 이야기를 한답니다.
이야기는 계속된다고
그의 삶과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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