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와 당신
방준석 작사/박중석 작곡
이젠 당신이 그립지 않죠 보고 싶은 마음도 없죠
사랑한 것도 잊혀 가네요 조용하게
알 수 없는 건 그런 내 맘이 비가 오면 눈물이 나요
아주 오래 전 당신 떠나던 그 날처럼
이젠 괜찮은데 사랑 따윈 저버렸는데
바보 같은 난 눈물이 날까 눈물이 날까
아련해지는 빛 바랜 추억 그 얼마나 사무친 건지
미운 당신을 아직도 나는 그리워한다
이젠 괜찮은데 사랑 따윈 저버렸는데
바보 같은 난 눈물이 날까
다신 안 올 텐데 잊지 못한 내가 싫은데
언제까지 내 맘 아플까 눈물이 날까
이젠 당신이 그립지 않죠 보고 싶은 마음도 없죠
사랑한 것도 잊혀 가네요 조용하게
유앤미블리 / 비와당신 / 2009.12.10 / 1.비와당신

라디오스타 OST / 라디오스타 / 2006.09.28 / 1.비와당신(ver 박중훈)

럼블피쉬 / Momory For You / 2008.11.20 / 3.비와당신

비와 당신
이제는 잊겠다고
아니 이젠 잊혀진다고..
비가 내린다.
기억이 흐른다.
묻어 두었던 너의 기억마저도
한 잔, 두 잔 들이키던 술잔 안에
사무친 얼굴 하나 떠오르면
젖은 가슴으로 머금고
묶어 두었던 마음마저도
아련한 추억 따라 흘러간다.
조용히 지새우던 밤은
아주 오래전
그날처럼
고개 숙인 나를 마주한다.
비가 내린다.
고개를 들어 던지는 시선에
지친 하루를 짊어진 사람들 뒷모습만이
이젠 괜찮은데 난 괜찮은데...
사람들 그림자 따라 길을 나선다.
그리운 것, 아련한 것
이젠 아니라고 부인을 해도
다 지나간 삶의 추억이라 이야기해도
어쩔 수 없이 내 삶에 자리하고 있는
내 젊은 날의 기억인 것 같다.
젊음의 열병이었던 것 같다.
어쩌면 지친 오늘도
그 어느 날
아련한 추억을 장식하는
또 다른 하루 될 것이다.
기억이 기억을 불러내던 내 청춘의 어느 날
귓가를 자극하는 노래가 있다.
비와 당신,
비, 당신, 바보, 사무치는, 그리움, 눈물, 이별, 사랑 따윈, 추억...
나의 기억이 단어들의 징검다리를 따라
한 발 한발, 아련한 추억으로 빠져들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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