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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선(視線)/희망에 낚인 이야기

무너지는 하늘 위 하늘


무너지는 하늘 위 하늘

 

 

 

존재하던 그 무엇

머물고자 했던 그 무엇

나에게서 멀어져 가는 그 무엇.

난 그 무엇을 외면하고

전부가 되길, 함께 하길, 존재하길

빈 하늘에

정리되지 않은 가슴으로

줄기 없이 이파리 하나로

빈 가슴만이 사연이 되어

곁에 누운 자유를 찾아

희망 향해 날아간다.

가슴깊이 담지 못하면

빈 거죽이라도 둘러쓰고

눌러진 세상에 안겨

허허롭게 웃어 본다.






담아내지 못해 담지 못한 것일까?
두려워 외면 했던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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