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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선(視線)/희망에 낚인 이야기

미련이 남기는 그 무엇(바램)

 

미련이 남기는 그 무엇(바램)

   

절실하다.

나에겐 절실하다.

하지만

빈껍데기만 되받는

내 안에 고백이기에

나에겐 지나칠 수 없는

미련이기에...

이젠 당신을 바라보는

그 빈 가슴만으로도

절실한 바램이 되었다.

 

다시 내게 돌아오지 않아도 좋다.

그대에게 전했던 이야기들이

머물러 돌아오지 않더라도

내 작은 이야기가 그대에게

작은 그리움하나 안겨 줄 수 있었다면

 

 

 

밥솥 안 쌀알들이 덜된 뜸으로 뒹굴듯

2009년 지금의 삶에는 그리움들이 설익어 나뒹굴고 있다.

그렇게 그리움이란 서성임이 내 곁에서 멀어지고 있다. 

 [가을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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