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
한껏 퍼부어 줄 것만 같던
어느 여름날의 소나기.
고개 숙여 지나치는
어둠 진 거리에 사람들.
사람들의 이야기 속에서
숨죽이는 나
지나온 시간들.
서성이는 시간들.
그 기다림의 시간들.
그 안에 나의 이야기.
언젠가는 되돌려 받고 싶은
세상 속 나의 이야기
못 다한 이야기
끝이 아닌 이야기 앞에서
1998.11.
영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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