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략적인 준비를 하며 암묵지를 형식지로 옮기는 작업을 진행한다.
나름 양식[樣式]이 갖춰졌다는 판단 하에 일을 하다보면 처음에는 효율적으로 진행되던 일들이
어느 시점부터 이 양식으로 인해 몸에 맞지 않는 옷에 몸을 맞춰가는 느낌을 받게된다.
자유로운 사고와 선택이 그 동안 형식의 틀에서 숨 구멍을 찾는 것이다.
자신이 정립하고 또 오랜 시간을 거치며 두터워진 생각의 틀이 창의적인 발의를 막고 있는 것이다.
쉼표를 찍는다.
깨끗이 지운다.
그리고 다시 그려본다.
부족한가?
아쉬운가?
그렇지 않다며 새로운 양식[樣式]의 시작이다.
양식[樣式,糧食,養殖]
오랜 세월에 걸쳐 자연히 정해진 방식
겉으로 드러나 있는 일정한 모양이나 형식
형식 [形式]
겉으로 나타나는 모양이나 격식.
실질이나 내용에 상대하여 모양이나 격식을 이르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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