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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 담기/삶 나누기 오늘

[일상] 집행유예의 환상?

집행유예의 환상?

집행유예 환상(delusion of reprieve). 사형수는 형장에서 자신의 눈이 가려지기 직전까지도 집행이 유예 될 거라는 생각을 버리지 않는다고 한다.

자신의 인생에 있어 마딱드리는 위기의 순간마다 얼마나 현실을 직시하며 살아왔을까?

우리 사회도 집단 최면으로 집행유예의 환상에 빠져 좌초하고 있는 현실을 외면하고 있지는 않은지?

치부해 버리고 고개를 저으면서 사회적 병리 현상에 이렇게 무뎌져 가고 있다.

이렇게 오늘도  치닫고 있음을 알면서도 현실을 외면하는가?


 

 




당신은 지금 배위에 있다. 

초호화 유럼선 위의  나?
그리고 가라앉은 배 위의 나?
당신은 그 배위에 승객이길 원하는 선원이길 원하는가?

전자의 경우 승객이길, 후자라면 어느 누구이든 다른배에 있을 나를 상상하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