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선(視線)/희망에 낚인 이야기

삶 속에서의 망상 #2 p31

링크비 2011. 1. 27. 14:24

삶 속에서의 망상 #2



세월에 묻힌 이야기를

생각의 저편에서나마 헤매어 본다는 건

그것만으로도

내 마음에 또 하나에

나를 깨우는 소중한 작업이다.

“잊으면 그만인 것을...”이란 어느 노래 글처럼,

괴롭고 서러운 마음은 잊으면 그만 이겠지만,

간직하고픈 내 마음에 책갈피 속엔

자신에게 있어서 무엇 보다고 소중한

이야기를 담아 놓았을 것이다.

설령 이 속에 서럽고, 괴로운 이야기가

고개 저으며 자리하고 있더라도

또 다른 나를 깨우는 이 작업으로

오늘 이렇게 지나치는 나의 모습을

그저 조용히 바라 볼 수 있다.





때론 지금의 현실이

내 품안에 가득 안겨 올 때도 있다.

내 품에 안겨 오는 이야기.

그건 지나쳐 왔던 나의 뒷모습이다.





그랬답니다.
그의 삶은 그렇했답니다.
오늘도 그렇게 살고 있답니다.
세월은 또 그렇게 흐를 것입니다.
그는 또 이야기를 한답니다.
이야기는 계속된다고
그의 삶과함께